매일4시 기상과 108배하기 100일의 실천기록



어떻게 살아야 할까?

하루가 급한 삶 속에서 어쩌면 팔자 좋은 소리일 수 도 있습니다. 


남들이 알려주는 나로, 

남들이 시키는 데로, 살아가다 보니 어느 순간에 속은 기분이 드는 것은 아닐까요?


내가 누구인지를 역할에 규정 짓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학생, 아빠, 자식 등 직업이나 역할에서 '나'라는 존재가 아닌 본래의 나! 라는 것은 무엇일까요? 


3번째 사소한 100일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100일 동안 4시에 일어기 & 108배 하기]


이번 2, 3번째 100일 도전은 2012년 10월 5일에 시작했고 2013년 1월 13일에 끝났습니다.

가을에 시작해서 해를 넘기고 계절이 바뀌어 겨울이 되었네요.

불과 3개월 이지만, 꿈속에 있었던 일 처럼 현실감이 없지만 기록을 근거로 정리해 봅니다.


1. 새벽 4새 일어나기 


 새벽 4시에 일어나기를 시작한 이유는 정신적 수련과 집중 연습에 있습니다.


 새벽 4시인 인시(寅時)는 이십사시(二十四時)의 다섯 째 시로 오전3시 30분 부터 오전4시 30분 까지 영적인 시간으로 정신과 영혼이 가장 활발한 시간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새벽에 일어나서 정신수련도 하고 108배를 통해서 운동도 하고, 남는 시간에는 일도 열심히 할 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2. 108배는 한 번도 빼먹지 않고 실천했습니다.


 처음 시작에 살짝 부담이 있었지만 의외로 쉽게 성공하였고 자신감도 붙었네요.

 반면에 살이 쪽! 빠지거나 무척 건강해지거나 하는 눈에 띄는 변화를 찾기는 어려워요.


 외부로 들어나지는 않지만 좋아진 점은 ...

 * 무릎  윗쪽에 허벅지 근육이 좀 단단해졌습니다.

 * 특히! 좋아진 것으로는 편두통이 거의 없어졌거나 많이 좋아졌다는 것이죠.

 * 툭하면 걸리던 감기에 안 걸렸어요.


3. 새벽 4시에 일어나기는 최종 79%의 성공.




 그래프에 노란색으로 표시된 부분이 성공시간대의 기록들인데 총 79번 성공을 하고 21번은 실패를 했네요. 

 그래도 겨울이였던 점, 처음 시도한 점, 무엇보다도 연말에 업무와 논문 쓰기를 병행한 도전이라는 점에서는 기특한 성공입니다.

 실제로 65일째 까지는 96% 성공 이란 점에서 만족합니다.



 실천했던 과정 기록은 위에 표처럼 엑셀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당일 컨디션과 배경 이벤트, 매일의 기상 시간을 기록하고 그래프로 나타냈습니다.


4.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기의 좋은 점은...


 * 더 적은 시간으로 충분한 수면 유도 

 : 저녁 10시에서 11시 사이에 잠이 들면 숙면이 가능합니다.

   5시간 쯤 잠을 자면 충분히 상쾌하게 일어날 수 있습니다.

 * 규칙적인 생활로 감기 해방

 : 108배의 효과와 함께 작용한 것 같은데, 툭하면 감기에 걸리던 예전에 비해 감기에 아직 안걸렸습니다.

 * 여유있는 하루를 맞이 할 수 있는 장점도 있었습니다.


5. 108배 & 4시 기상의 어려움.


1. 좋은 습관은 정말 힘들게 만들어지는 가 보다~ ^^

   : 100일을 실천하는 마지막 날까지 마음을 먹고 실천하지 않으면 실천하기 어려웠습니다.

    제일 어려운 점은 일찍 잠들기가 어려웠지요. 현대인의 생활 패턴은 야간 중심인 것이 확실합니다.

    그리고 108배 역시 호시탐탐 하기 싫은 마음과 싸워야 했네요.


2. 출장이나 마감을 앞둔 과업들

   : 매일 4시에 일어나는 것은 체력관리가 핵심이기도 했습니다.

    장기 출장을 가거나 마감을 앞둔 일들이 생기면 밤을 새우거나 잠자리가 바뀌는 등 생활 리듬이 깨지고 실천하기 무척 어려운 상황이 됩니다.

   반면에 잘 실천을 완수하면 뿌듯한 보상감이 있었어요.


3. 체력적인 문제들

   : 운동도 안하던 사람이 일찍 일어나고, 108배를 하다 보니 체력적으로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연말에 쏟아지는 스트레스 상황, 소화불량, 피부 알러지, 피로 누적 등 건강에 적신호가 계속 왔지요. 

    다음에 시도를 하거나 비슷한 도전을 한다면 꼭 보약을 먹어가면서 겨울 보다는 여름에 시작을 하라고 하고 싶네요.

    아울러 11시 이전에는 꼭 취침에 들어가고 공복으로 잠들며, 술을 피해야 한다는 점이 교훈으로 남았습니다.


총 정리해서 이번 도전에서의 교훈을 정리하면...


1. 새벽 4시에 일어나는 것은 불가능은 아니지만 도시 직장인들은 왠만하면 도전하지 말자!

2. 108배는 두통, 호흡기 등 건강에는 탁월한 효과가 있다. 그러나 100일로는 절대 살이 빠지지 않는다.

3. 좋은 습관은 절대 쉽게 만들어지지 않는다.

   또한 매일 해도 여전히 지겹고,매일 한다고 고통이 줄어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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