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4년 1월 2일에 6번째 100일 도전이였던 108배 시즌2를 마쳤습니다.

  이미 매일하는 108배는 2번째 100일 도전에서 실천을 했던 것이였죠. 이 번에 두 번째 도전을 하면서는 108배의 효능과 반복 실천의 어려움이나 즐거움을 함께 고찰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지난 108배 도전기에 대한 정리는 http://koreawebper.tistory.com/226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108배를 하면서의 고찰을 요약을 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1. 108배는 두통, 호흡기 등 건강에는 탁월한 효과가 있다.

2. 100일로는 절대 살이 빠지지 않는다.

3. 좋은 습관은 절대 쉽게 만들어지지 않는다. 

4. 반복은 여전히 지겹고 인내의 고통 역시 매일 한다고 줄지 않는다.


  좋은 것이 있으면 나쁜 것이 있고~ 108배의 효능에 대한 기대들을 이미 주변에서 많이 접할 수 있던 것들이였지요.


  이번 두 번째 매일 108배 도전을 하면서 확인하고자 했던 것들은 아래의 것들입니다.


1. 첫 번째 도전에서의 건강에 도움이 되었던 효능들이 반복되는가?

2. 생활속에서 자연스러운 습관이 되려면 어느 정도를 반복해야 하는가?

3. 반복과 인내의 고통이 시간에 경과됨에 따라 얼마나 변하는가?

4. 새롭게 얻는 것은?



결론을 정리하면 위의 질문들에 어느 정도 해답을 얻었습니다.


1. 첫 번째 도전에서의 건강에 도움이 되었던 효능들이 반복되는가?

    • 108배 운동이 주는 효능은 첫 번째와 마찬가지로 확실하고 명확합니다. 
    • 편두통! 편두통으로 시달리시는 직장인들에게는 그야말로 기적과 같은 효과를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꼭 108배가 아니더라도 심장보다 머리가 아래로 갈 수 있는 동작이 포함된 운동을 하시면 효과를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2년이 넘게 감기에 안걸렸습니다. 첫 번째 도전에서 당시 가벼운 천식 소견과 비염, 자주 걸리던 감기가 2년이 넘도록 한 번도 저를 괴롭히지 않았습니다. 전신 운동으로 인한 면역력 강화와 호흡운동을 통한 호흡기가 강화된 덕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살빼기! 다른 효과들과 다르게 살빼기는 기대하지 마셨으면 합니다. 식습관 조절이 없는 108배 운동만으로 살은 절대 빠지지 않더라는 것입니다. ^^


2. 생활속에서 자연스러운 습관이 되려면 어느 정도를 반복해야 하는가?

    • 습관이 만드는 힘은 실로 놀랍지요? 매일하는 일이 습관이 되는데 필요한 데는 개인차가 있겠습니다만, 제 경우에는 적어도 160일 정도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약 5개월 정도이지요. 100일 정도로는 의식적으로 매일 실천을 해야겠다! 라고 마음을 먹어야 되던 일들이 160일 정도되니 자연스럽게 되기 시작했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108배를 하는 것이 크게 어렵지 않았던 것이 두 번째 도전에 60일 쯤이 경과되면서부터 입니다.

3. 반복과 인내의 고통이 시간에 경과됨에 따라 얼마나 변하는가?

    • 처음 100일 도전을 시작하면 15일까지는 의욕도 넘치고 나름 재미있게 진행이 되는데, 그 때부터 이런 저런 핑계가 찾아오기 시작해서 20일~30일을 넘기는 것이 다소 고비였습니다. 그 때만 넘기면 또 의욕과 함께 성취감이 쌓이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 또한 매일 아침에 할 것인지? 밤에 할 것인지에 대한 갈등도 30일전까지는 꽤 여러번 반복 실험을 했습니다. 2012년에 108배를 할 때는 거의 잠들기전에 했었는데, 이번 도전에서는 아침에 출근전에 하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 누구나 그렇듯이 출근전에는 항상 분주하고 시간이 빠듯합니다. 그래도 나름에 원칙을 세우고 출근하기 전에 반드시 108배를 하고 집을 나서면 훨씬 인내의 고통과 반복적인 일이 주는 단조로움과 지겨움을 이겨내는데 도움이 됩니다. 마치 아침에 일어나면 자연스럽게 양치를 하고 세면을 하는 것과 같이 말이죠.

4. 새롭게 얻게 된 것은?

    • 이번 108배 두 번째 도전을 하면서 새롭게 얻게 된것은 기도와 명상의 목적이 보다 성숙해진 점이라 할 수 있겠네요. 이전 108배가 스스로의 위안과 안녕, 가족의 안녕과 같이 [원하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였다면, 이번에는 원하는 것! 이 아닌 [감사하는 것!]에 집중 할 수 있는 성숙이 생겼습니다.
    • 감사 기도는 발원(원하는) 기도 보다 훨씬 마음에 만족감을 주는 것을 스스로 느꼈습니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대해 감사하고, 가족이 건강한 것에 감사하고, 이미 가진 물질적 풍요에 대해 감사하고... 이렇듯 이미 가진 것에 감사하다 보니 합리적 목표와 선택을 할 수 있는 태도가 조금은 생긴 것 같습니다.




아마 4번째 도전인 금연 100일 도전기 정리합니다.

2013년 1월 25일에 시작해서 오늘이 6월 14일이니까 아마도 145일쯤 되었을 겁니다.




1. 금연 100일간의 금역 욕구 및 실천 경과


  - 다른 사람들 금연은 어떻게 하는지 몰라도 제 경우는 늘상 마음속에 금연해야지~ 라는 생각은 있지만 실천은 안했던 경우 입니다.

그러다 어느날 다소 충동적으로 "100일간은 금연을 먼저 해보자!" 라는 도전으로 시작을 했습니다.

  - 충동적으로 금연을 한것 치고는 별 흡연 욕구 없이 잘 이어 갔습니다.

  - 2주째가 되니 외부에서도 타인의 담배 냄새를 잘 구분할 수 있었고 담배 냄새가 불쾌하게 느껴졌습니다. 담배 냄새를 구분하거나 싫어하는 것은 흡연을 할 때도 마찬가지였지만 금연을 하기 시작하고 약 15일 경과하고 느끼는 불쾌감은 흡연시에 느꼈던 것과는 확실히 다른 더 강한 불쾌감이였습니다.

  - 금연 20일쯤 경과를 하니 입맛이 돌아서 폭식과 과식이 많아졌습니다. 아마 금단 현상이 원인이기도 할 것 같습니다.

  - 금연 50일을 넘기는 중간 기점에서 도전 의지는 상대적으로 약해지고 흡연을 유도하는 업무 스트레스, 흡연자들의 권유, 기름진 음식 후의 흡연 습관 등 충동 상황이 많이 발생되고 이를 참는데 조금 어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는 괴롭다는 표현까지는 빌리지 않을 정도로 잘 지켜갑니다.

  - 금연 88일 정도를 넘긴 후반부에 금단 현상으로 인한 피로감, 집중력 감소를 인지할 수 있을 정도로 느끼게 됩니다. 

  - 금연 100일전 새로운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친다는 성공 기대로 후반부에 동기가 올라가서 금연의 어려움을 잘 이겨나가게 되고 100일 도전은 성공합니다.



2. 금연으로 인한 장단점.


  장점

  - 몸과 옷에서 담배 냄새에서 해방.

     담배를 피우는 한은 어쩔 수 없는 냄새에서 해방됩니다. 머리카락과 옷에서 담배 냄새가 많이 나게 되지요. 또한, 호주머니에 담뱃재가 꼭 돌아다니게 됩니다.

  - 감기에서 해방.

     코 감기, 목 감기가 자주 걸리는 편이였는데, 금연하는 동안에는 별다른 관리가 없었음에도 감기가 걸리지 않았습니다.

  - 담배 값에서 해방.

     매일 2,500원 이상 담배 값이 들어갔으니  한 달이면 75,000원 약 3달이니 22만 5천원을 절약했습니다. 이거 생각보다 엄청나죠? ^^ 그래서 금연 동기를 유발하기 위해서 담배 값을 매일 저축해 두는 분들도 있더군요.


  단점

  - 7 kg 폭풍 체중 증가!

   결정적인 단점이겠지요. 금단 현상과 명현 현상으로 인한 과식과 폭식을 하게 된 탓으로 갑작스레 체중이 증가되었습니다. 이미 과체중이였는데 초과체중이 되었군요.

  

  100일 정도의 금연으로 느낄 수 있는 장단점은 이정도면 충분한 것 같습니다.



3. 100일 금연 후 금연 지속 여부


  - 100일 금연 후 일종의 보상으로 충분한 흡연을 101일째 되는 날 했습니다. 아마도 3 개피 정도는 줄 담배로 피운 듯 합니다.

  - 기대 이상도 기대 이하도 아닌 그냥 평상시 피우던 담배 맛과 효과 정도 였습니다.

  - 이후 흡연에 대해서는 자유롭게 상황에 따라 결정하고 있는 편입니다. 즉. 주위에 흡연자가 있어서 권유를 하게 되면 굳이 피하지는 않습니다. 어짜피 간접 흡연을 해야 될 상황이 될 것 같으면 그냥 자유롭게 피우는 것이지요. 그래도 나름에 원칙은 하루에 1개 이상은 안된다는 것입니다. 100일 이후 약 45일 정도가 경과 되었는데, 어림잡아 3일에 1개 정도 피우게 되는 것 같습니다. 

  - 금연 도전 200일안으로는 완전 금연을 이룰 계획입니다. ^^


이정도로 마무리해야 겠네요. 끝으로 금연 욕구를 끌어올려줄 피우지 말아야 할 이유들 스크랩합니다.



흡연이 뇌에 미치는 영향


1. 담배. 뇌를 부식시킨다.

흡연이 인체에 미치는 가장 큰 악영향 중 하나가 뇌를 부식시킨다는 점이다. 영국 킹스 칼리지 런던 연구팀은 담배를 피우면 고혈압이나 비만보다 뇌에 입는 손상이 더 심하다는 연구결과를 11월 ‘나이와 노화(Age and Aging)’ 저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50세 이상 남녀 8,800여 명을 대상으로 뇌의 상태가 심근경색이나 뇌졸중과 관계있는지 연구했다. 실험 참가자에게 새로운 단어를 학습하거나 1분 안에 동물 이름 대기 등을 시켜 뇌 인지능력을 검사하고 건강과 생활방식은 어떠한지 자료를 수집했다. 뇌 인지능력 등은 4년 주기로 2번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흡연자는 인지능력 점수가 일반인보다 낮게 나왔다. 그리고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발병 위험은 인지능력 저하와 큰 연관이 있다는 사실도 나타났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처음 4년 차 검사에서 기억과 기획, 인지 기능 성적이 떨어졌고 고혈압 환자는 8년 후 2번째 검사에서 점수들이 떨어졌다. 연구를 이끈 드리건 박사는 흡연은 단기간 만에, 고혈압은 오랜 시간을 두고 뇌 기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뇌 기능이 떨어지면 필연적으로 치매에 취약해질 수밖에 없다.

2. 담배 피우는 남자, 뇌 기능이 빨리 떨어진다.

지난해 2월에는 담배 피우는 남자는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보다 뇌 기능이 빨리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런던대 연구팀은 흡연이 뇌 기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해 5,099명 남성과 1,173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25년간 추적연구를 벌였다.

그 결과, 흡연 남성은 45세가 되었을 때 조기 치매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 증상을 보이지 않는 사람이라도 인지 기능 저하가 자신보다 10살 많은 비흡연자 남성과 비슷할 정도로 진행되었다.

기억력, 구술능력, 추리력 등을 테스트했을 때, 담배를 오래 피운 사람일수록 중년 이후 지능이 급격히 감퇴했다. 다행인 점은 10년 이상 금연하면 두뇌 기능이 회복된다는 사실이다. 연구팀을 이끈 새비아 교수는 흡연이 뇌에 영향을 미치는 이유에 대해 “담배를 피우면 혈관 질환 위험성이 높아지고 뇌에 혈액과 산소, 영양소 등을 충분히 공급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3. 담배는 아빠가 피웠는데 아내 뼈에 구멍이

담배는 본인 건강뿐 아니라 같이 있는 사람들에게도 악영향을 미친다. 특히 함께 있는 시간이 긴 배우자나 자녀라면 그 피해는 더욱 커진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이기헌 교수팀은 흡연하지 않는 여성이라도 가족 구성원이 담배를 피운다면 골다공증에 걸릴 가능성이 아닌 사람보다 3.68배 더 높아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특히 해당 가족이 담배를 하루 한 갑 이상 피운다면 넓적다리관절 골다공증 발병 위험이 4.35배, 척추 골다공증 발병 위험은 5.4배 더 높아졌다.

4. 담배 피우는 부모의 아이, 귓병에 성적 하락까지

흡연은 배우자뿐 아니라 자식의 건강이나 성적에도 영향을 미친다. 흡연하는 부모의 자식은 중이염 같은 귓병에 걸리기 쉽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호주 퍼스 텔레톤 소아건강 연구소 연구팀이 호주 원주민 아동 100명과 비원주민 아동 180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간접흡연이 아이들 귀 감염 질환과 밀접한 연관성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간접흡연에 노출된 아이는 원주민 아동 64%, 비원주민 아동 40%가량이었다. 이 중 20%가 넘는 아이들이 1~2살 때 최소 3번 이상 귓병을 앓았었다. 귓병으로 청력이 떨어진 아이들은 학업성적도 떨어졌고, 성인이 된 뒤에도 사회적 상황 적응력이 떨어졌다. 하지만 간접흡연에 노출되지 않자 원주민 아동 27%, 비원주민 아동 16%가량의 귓병이 감소했다. 연구팀은 “간접흡연이 호흡기 경로 속 세균이 오래 머물게 해 면역계를 억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간접흡연은 아이의 주의집중력이나 학습능력도 떨어뜨릴 수 있다. 올해 6월 서울대어린이병원 소아정신과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이 발표한 연구결과다. 연구진은 국내 5대 도시에서 초등학교 3~4학년 1,089명을 대상으로 광범위한 인지, 주의집중 및 학습기능을 평가하고 코티닌 등 환경 독성물질 농도를 측정했다. 아동들의 소변 내 코티닌 농도로 간접흡연 영향을 살펴보자, 농도가 짙을수록 과잉행동, 충동성 등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증상이 심해지고 철자법, 수학계산 등의 학습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5. 태어나지 않은 2세를 위해서라도 담배는 참으시지요.

담배는 이미 태어난 아기뿐 아니라 아직 태어나지 않은 2세를 위해서도 끊는 것이 좋다. 하지만 흡연 여성 대부분이 임신 후에도 담배를 끊지 않았고 담배를 끊은 사람은 10명 중 두 명도 채 되지 않는다고 한다. 2010년 명승권 국립암센터 금연클리닉 전문의가 2010년에 발표한 내용으로 7~8년간 여성 흡연 관련 국내외 연구 논문을 종합한 결과 밝혀낸 사실이었다.

여성은 남성보다 담배에 중독될 가능성이 더 높고, 그만큼 금단 증상도 더 잘 온다. 문제는 여성 흡연자의 불임률이 비흡연 여성보다 1.6배 높다는 것. 임신해도 자연 유산할 확률이 비흡연 산모보다 2배나 높다. 태반 박리, 전치태반, 임신 중 자궁 출혈, 조기 양수 파열, 조산 등으로 태아뿐만 아니라 임산부도 함께 위험해질 수 있다.

흡연 여성의 아기는 무사히 태어나더라도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저체중으로 태어나 암과 백혈병에 시달릴 위험이 증가하고 자라면서는 난폭한 성향을 보일 가능성도 다분하다. 스웨덴 스톡홀롬 카롤린스카 환경의학연구소에서 발표한 내용으로는 임신 초기 여성이 담배를 피우면 아이들이 학교에 들어가기도 전에 천식이나 천명 등을 앓을 수 있다.

6. 아빠의 정자에서부터 담배의 악영향을 받는 아이들

남성도 건강한 2세를 위해서는 미리미리 담배를 끊어야 한다. 아빠가 담배를 피우면 정자에서부터 문제가 생긴다. 영국 브래드퍼드 대학 연구진은 남성이 담배를 피우면 DNA가 손상되고 이 손상된 DNA는 자식에게 유전되어 암 발생률을 높인다는 연구결과를 지난해 6월에 발표했다.

아빠가 손상된 유전자를 물려준 아이들은 소아혈액암인 급성림프구성백혈병(ALL)이나 소아암 등에 걸릴 가능성이 높았다. 연구팀의 다이애나 앤더슨 박사는 “생식 능력이 있는 정자세포가 완전히 성장하려면 석 달이 걸린다. 아이의 암 발생률이 높아지는 것이 싫다면 아이를 갖기 12주 전부터 아버지들은 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의할 점은 임신한 아내 옆에서 남편이 담배를 피워도 태아의 유전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점. 이런 변화도 암 발병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7. 그래도 피우고 싶다면 적어도 멘솔은 피하세요.

담배가 몸에 얼마나 안 좋은지는 알지만 그래도 끝까지 금연이 어렵다는 사람은 있다. 그렇다면 적어도 ‘멘솔 담배’는 피하자. 청량감 덕분에 사랑받는 멘솔(menthol, 박하향) 담배이지만 뇌 건강에는 일반 담배보다 더 해롭다.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뇌졸중 위험이 더 크다. 멘솔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일반 담배를 피우는 사람보다 뇌졸중 위험이 2배 높아진다. 여성은 3배 더 위험하다고 한다. 미국 토론토의 세인트미카엘병원 니콜라스 보조리스 교수가 20년 이상 흡연한 5,028명을 대상으로 2001년에서 2008년까지 조사한 결과로 밝혀진 사실이다.

연구당시 멘솔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26%였다. 연구진이 일반 담배와 멘솔 담배 그룹을 나누어 뇌졸중 발병 위험을 조사하자 각각 2.7%와 3.4%로 멘솔 담배를 피우는 사람일수록 뇌졸중 발병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고혈압이나 심장마비, 울혈성 심부전, 만성 폐 질환 등의 발병 위험은 어느 담배를 피우든 똑같이 나타났다.

보조리스 교수는 “담배 속 멘솔이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글. 김효정 기자 manacula@brainworld.com


1. 흔히들 말하는 다크 서클이 생성됩니다..

2. 건선이라는 피부질환이 비흡연자에 비해 높은 확률도 걸릴 수 있습니다.

3. 착색 효과에 의해 이나 손가락이 누렇게 변합니다.

4. 임산부 흡연의 경우 저체중아, 신생아 돌연사증후군, 신생아 호흡장애증후군이 발생합니다.




매일4시 기상과 108배하기 100일의 실천기록



어떻게 살아야 할까?

하루가 급한 삶 속에서 어쩌면 팔자 좋은 소리일 수 도 있습니다. 


남들이 알려주는 나로, 

남들이 시키는 데로, 살아가다 보니 어느 순간에 속은 기분이 드는 것은 아닐까요?


내가 누구인지를 역할에 규정 짓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학생, 아빠, 자식 등 직업이나 역할에서 '나'라는 존재가 아닌 본래의 나! 라는 것은 무엇일까요? 


3번째 사소한 100일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100일 동안 4시에 일어기 & 108배 하기]


이번 2, 3번째 100일 도전은 2012년 10월 5일에 시작했고 2013년 1월 13일에 끝났습니다.

가을에 시작해서 해를 넘기고 계절이 바뀌어 겨울이 되었네요.

불과 3개월 이지만, 꿈속에 있었던 일 처럼 현실감이 없지만 기록을 근거로 정리해 봅니다.


1. 새벽 4새 일어나기 


 새벽 4시에 일어나기를 시작한 이유는 정신적 수련과 집중 연습에 있습니다.


 새벽 4시인 인시(寅時)는 이십사시(二十四時)의 다섯 째 시로 오전3시 30분 부터 오전4시 30분 까지 영적인 시간으로 정신과 영혼이 가장 활발한 시간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새벽에 일어나서 정신수련도 하고 108배를 통해서 운동도 하고, 남는 시간에는 일도 열심히 할 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2. 108배는 한 번도 빼먹지 않고 실천했습니다.


 처음 시작에 살짝 부담이 있었지만 의외로 쉽게 성공하였고 자신감도 붙었네요.

 반면에 살이 쪽! 빠지거나 무척 건강해지거나 하는 눈에 띄는 변화를 찾기는 어려워요.


 외부로 들어나지는 않지만 좋아진 점은 ...

 * 무릎  윗쪽에 허벅지 근육이 좀 단단해졌습니다.

 * 특히! 좋아진 것으로는 편두통이 거의 없어졌거나 많이 좋아졌다는 것이죠.

 * 툭하면 걸리던 감기에 안 걸렸어요.


3. 새벽 4시에 일어나기는 최종 79%의 성공.




 그래프에 노란색으로 표시된 부분이 성공시간대의 기록들인데 총 79번 성공을 하고 21번은 실패를 했네요. 

 그래도 겨울이였던 점, 처음 시도한 점, 무엇보다도 연말에 업무와 논문 쓰기를 병행한 도전이라는 점에서는 기특한 성공입니다.

 실제로 65일째 까지는 96% 성공 이란 점에서 만족합니다.



 실천했던 과정 기록은 위에 표처럼 엑셀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당일 컨디션과 배경 이벤트, 매일의 기상 시간을 기록하고 그래프로 나타냈습니다.


4.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기의 좋은 점은...


 * 더 적은 시간으로 충분한 수면 유도 

 : 저녁 10시에서 11시 사이에 잠이 들면 숙면이 가능합니다.

   5시간 쯤 잠을 자면 충분히 상쾌하게 일어날 수 있습니다.

 * 규칙적인 생활로 감기 해방

 : 108배의 효과와 함께 작용한 것 같은데, 툭하면 감기에 걸리던 예전에 비해 감기에 아직 안걸렸습니다.

 * 여유있는 하루를 맞이 할 수 있는 장점도 있었습니다.


5. 108배 & 4시 기상의 어려움.


1. 좋은 습관은 정말 힘들게 만들어지는 가 보다~ ^^

   : 100일을 실천하는 마지막 날까지 마음을 먹고 실천하지 않으면 실천하기 어려웠습니다.

    제일 어려운 점은 일찍 잠들기가 어려웠지요. 현대인의 생활 패턴은 야간 중심인 것이 확실합니다.

    그리고 108배 역시 호시탐탐 하기 싫은 마음과 싸워야 했네요.


2. 출장이나 마감을 앞둔 과업들

   : 매일 4시에 일어나는 것은 체력관리가 핵심이기도 했습니다.

    장기 출장을 가거나 마감을 앞둔 일들이 생기면 밤을 새우거나 잠자리가 바뀌는 등 생활 리듬이 깨지고 실천하기 무척 어려운 상황이 됩니다.

   반면에 잘 실천을 완수하면 뿌듯한 보상감이 있었어요.


3. 체력적인 문제들

   : 운동도 안하던 사람이 일찍 일어나고, 108배를 하다 보니 체력적으로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연말에 쏟아지는 스트레스 상황, 소화불량, 피부 알러지, 피로 누적 등 건강에 적신호가 계속 왔지요. 

    다음에 시도를 하거나 비슷한 도전을 한다면 꼭 보약을 먹어가면서 겨울 보다는 여름에 시작을 하라고 하고 싶네요.

    아울러 11시 이전에는 꼭 취침에 들어가고 공복으로 잠들며, 술을 피해야 한다는 점이 교훈으로 남았습니다.


총 정리해서 이번 도전에서의 교훈을 정리하면...


1. 새벽 4시에 일어나는 것은 불가능은 아니지만 도시 직장인들은 왠만하면 도전하지 말자!

2. 108배는 두통, 호흡기 등 건강에는 탁월한 효과가 있다. 그러나 100일로는 절대 살이 빠지지 않는다.

3. 좋은 습관은 절대 쉽게 만들어지지 않는다.

   또한 매일 해도 여전히 지겹고,매일 한다고 고통이 줄어들지 않는다.

 


 일상 예술?


 문화란 생활 양식 전반을 이야기 하는 것이고 예술은 이를 표현하는 창조 활동 전반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스스로 예술가가 되지 못 할 이유가 없습니다.

일상의 활동이 예술이 되는 삶. 멋지지요?


 이런 이유로 2번째 사소한 100일 도전은 매일 그림 그리기를 도전하였습니다. 


 어릴 때는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는데 어른이 된 지금은 그림을 그리지 않는 이유가 무엇일까?


 어느 순간부터 내 그림을 타인과 비교, 경쟁하느라 그림 그리기 본연의 즐거움을 잊었습니다.

 누구에게 인정 받아야 하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그저 내가 즐거운 그림 그리기를 목적으로 매일 30분씩 그리고 SNS를 통해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SNS를 통해 공유하는 이유는 더 잘하고 싶은 욕구, 남에게 인정 받고 싶은 욕구를 버리기 위함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2012년 6월 12일에 시작해서 2012년 9월 19일까지

 총 100일 동안 매일 한 장 이상, 총 108장의 그림이 그려졌습니다.

 그 경험을 공유 합니다.


<100일 매일 그리기108 장>



1. 그냥 시작하다.


<14일까지의 그림>


 1일부터 14일까지 그린 그림입니다.

 사무실에 굴러다니던 HB 연필을 가지고, B4 연습장에 그렸습니다.


 처음 몇 일은 오랜만에 하는 본격적인 낙서가 즐거웠네요.

 그림 주제는 그때 그때 생각나는 것을 그렸는데, 머리가 둔해졌는지 그림 그릴 주제가 바닥이 났습니다.

 학원을 다니는 것도 아니니 보고 따라 그릴 수 있는 교제를 찾아 보았습니다.

 마침 온라인에서 목적에 맞는 교재가 할인 묶음 판매를 하고 있었네요.


 저는 스케치 쉽게 하기 시리즈를 전체 구입했습니다.

 전체를 다 구입하는 것도 좋겠지만 중복되는 내용이 많습니다.

 한 두 권만 구입해서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카툰과 일러스트는 둘 중에 하나만 구입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내용자체는 많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그림이 많지요. 저 처럼 그림 보고 따라 그리기 용도가 더 맞지 않을까 싶네요.


<스케치 쉽게하기 시리즈>


 100일 그리기 마지막 하루 전 날에 상념. 


매일 꾸준히 하면 달라지는 것이 있습니다.

변화는 천천히 찾아와서 스스로 변화한지도 알 수 없게 바뀌게 됩니다.

진짜 변화를 원한다면 그 원인들을 만들어야죠.

자신의 그릇에 맞게 조금씩 천천히 하는 것이, 가장 어렵지만 또 가장 쉬운 방법입니다.


2. 100일 그리기 과정 요약


* 장소와 시간


 편한 곳 편한 장소에서 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지만, 대부분은 집에서 그렸습니다.

 연필로 스케치만 할 때는 30분 정도, 색연필로 채색을 하면 약 1시간 걸렸습니다. 


* 공유와 저장


 그림을 그리고 나서는 SNS를 통해 공유하고 온라인에 보관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스캐너로 스캔도 했습니다만, 번거로워서 그냥 스마트폰 카메라로 찍었습니다.

 페이스북에 올리는 사진은 원본 크기를 지원하지 않고 가로 720픽셀로 줄여버립니다. 원본 보관이 좀 아쉽지요. 그래서 여러 방법을 알아 보았는데, www.flickr.com 와 plus.google.com 정도가 괜찮아 보이더군요. 


스케치 사진 백업용 서비스 살펴 보기 누르면 펼쳐집니다.


www.flickr.com 은 이미 많이 알고 계신 것과 같이 사진 공유 사이트로는 현재까지 최고입니다. 멋진 사진들도 많고 가입도 간편하고 원본 사이즈도 보장해줍니다. 다만 유료 사용자가 아니면 최근 200개까지만 노출이 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삭제가 되는 것은 아니고 노출이 되지 않도록만 하는 것 같습니다만 그래도 굳이 유료 사용을 하면서까지(비싸지 않는 금액이지만) 발목이 잡히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한참을 올리다가 패스! 제 주소입니다. http://www.flickr.com/photos/koreawebper/


plus.google.com 역시 많이들 알고 계시죠.  페이스북, 트위터 등과 대항마 서비스로 야심차게 내 놓았는데, 왠지 고전하고 있는 구글의 SNS 서비스입니다. 저도 거의 사용을 안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소개를 하느냐? 의외로 사진첩 서비스가 대박입이다. 2048픽셀의 이미지까지는 무제한으로 업로드가 가능합니다. 공개와 비공개 모두 설정할 수 있어서 더욱 유용하네요. 일반적인 용도라면 2048픽셀이면 8*10 사이즈의 사진인화에도 무리가 없으니 큰 무리 없이 사진 백업 보관용으로도 사용중입니다. 더욱이 웹 공유도 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최근에 사진을 중심으로 한 페이스북이라고 엄청 인기를 끌고 있는 핀터래스트입니다. 저도 애용하고 있는 서비스이며, 별로 인기 없는 서비스인 구글+에 비해서 사용자들도 많고 사진 공유에도 탁월합니다. 보관에도 유용하구요. 다만 기본적으로 sns 서비스이니 공개가 기본입니다. 비공개로 설정이 가능한지는 알아볼 필요가 없어서 안 알아봤는데, 이 서비스의 본연의 목적으로 봤을데 비공개 설정을 한다는 것 자체가 의문입니다.



* 20일 좋은 습관


16일 부터는 인물 스케치를 시작하였습니다.

인물을 그리면서 좀 더 관찰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눈, 코, 입 등 부분을 세심하게 관찰하는 습관이 생기는 것은 새로운 발견들을 하게 해 줍니다.

업무에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사회복지 임상 업무는 주로 관찰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세심한 관찰 습관은 클라이언트 상담에서 놓치기 쉬운 많은 싸인을 발견하는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기술적으로 인물 스케치는 관찰에서 시작하고 과하지 않게 마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네요.

 초기에는 더 잘 그리고 싶은 욕심에 덧 그리다 보니 망치게 되더군요.

 꼭 표현할 부분을 중심으로 전체의 80% 정도에서 멈추는 것이 좋습니다.

 아마 사람 사는 이치도 비슷하겠지요.


<인물 그리기는 관찰력도 높여주지만 꽤 어려운 영역이기도 했습니다.>


위의 인물 그림을 그리면서 사무실 굴러다니던 연필로는 한계구나~ 4B 연필을 사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연필과 펜의 특성을 좀 더 보시려면 아래의 글 제목을 클릭하세요.

연필의 특성과 펜의 특성을 알아가는 것도 참 재미 있었습니다.


연필과 펜  구입이나 활용 간단 정보입니다.

 초등학교에서 미술 시간에 사용하는 4B 연필이 뭐 별거냐 했는데, 스케치에서 연필의 강도와 진함은 굉장히 다르더군요.

 연필만 바꿔도 그림이 완전 달라집니다.(정말로 신세계 입니다.)



 사진에 보면 아시겠지만 먼저 제일 몽당한 유아틱한 연필에 B 라고 써 있지요?

 흔히 일반 연필로 쓰는 것이 HB입니다.

 어린아이들을 위해서 나온 연필에는 B도 많이 쓰이는 모양입니다.

 잘 안보이시겠지만 진한심 이라고 써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 노란색 연필이 2B 입니다. 중국에서 만들었다고 진하게 쓰여 있군요. ^^

 HB에 비해서 좀 더 연한 심을 느끼 실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저도 잘 모르겠는데 자꾸 사용을 하다 보니 확실히 좀 더 부드럽습니다.


 그 다음은 진한 고동색의 4B 연필입니다.

 살~ 살그려도 잘 그려집니다. 그 만큼 연한심입니다.

 진하게 그려지기도 하구요.


 마지막으로 맨 아래에는 샤프가 있습니다.

 가장 가는 심으로 당연히 그림 그리는데는 별로 인것 같지만 의외로 섬세한 표현을 하는데 아주 탁월합니다.

 나중에 자동차 그림을 그려을 때 샤프를 사용하니 더 쉬웠습니다.


정리를 하면 [HB > 2B > 4B] 순으로 연필의 강도가 나열 되겠네요.

저는 최근에는 2B를 주로 사용합니다. 


그럼 펜도 살펴 볼까요?


 제일 아래에 온통 검정색인 일반 싸인펜이 있지요?

 흔하게 구할 수 있지만 뚜껑을 열어 두면 다 말라버리는 단점이 있지요.

 굵고 강한 선을 그리는데는 탁월합니다. 빠르게 크로키를 하거나 강렬한 표현을 하는데 좋습니다. 


 파란색 몸통에 파인펜도 흔히 사용하는 펜촉이 금속으로 되었는 잉크형 펜으로, 적당한 굵기감에 뚜껑을 열어둬도 마르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물과 함께 쓰면 번지는 점 때문에 수체화 채색에는 별로 안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회색 몸통의 펜이 프로파인 펜으로 역시 사무용으로 자주 사용합니다. 다양한 이름으로 나와 있습니다. 대부분 0.1 정도 굵기를 가지고 있어서 섬세한 표현에 좋습니다.

 또한, 물감에 안 번지는 장점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이넘을 많이 쓰네요.



<인물 스케치 계속>


* 50일 지겨움과 욕심, 스트레스


 인물 스케치는 초보에게는 역시나 어렵습니다.

 기대만큼 실력이 늘지 않고 잘 그리려 손을 댈 수 록 반드시 망합니다.

 눈, 코, 입은 다 비슷한 것 같은데, 조금만 달라져도 완전히 다른 인상이 되더군요.

 더욱이 50일 쯤 되니까 욕심도 생겨서 시간을 많이 투자하게 되고 일상에 즐거움 보다 스트레스가 됩니다.

 그래서 과감하게 주제를 바꿨습니다. 그림은 계속 그리되 즐거울 수 있는 쪽으로 잠시 바꾸는 것도 좋겠지요. 

 내가 그리는 내 그림이니까.

 나의 선택과 지금의 마음을 잘 관찰하는 것이 제일 핵심입니다.


<50일 부터는 일러스트의 세계로 ~ 초등학교 마인드의 즐거움이 있어요.>


 일러스트는 굉장히 쉬우면서도 즐겁습니다.

 스케치처럼 여러 번 선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과감하게 한 번에 그리는 스피드감과 한 번 틀리면 돌이킬 수 없는 긴장감의 쾌감이 있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연필로 밑그림을 그리고 잘 못 그리면 지우개로 그리기도 하였습니다.

 연필로 밑그림이 됬어도 싸이펜을 들고 덧 그릴때는 꽤 긴장감이 있습니다.

 한 번이라도 선이 다른 곳으로 가면 그림을 망치게 되니까요.

 인물 스케치의 좋은 점이 세심한 관찰을 하도록 도와주는 것이였다면, 일러스트의 좋은 점은 과감하게 단순화하도록 해 주는 것일 것입니다.

 자세하게 관찰을 해야 어디를 빼고 어디를 부각시킬 것인지 알 수 있게 되더군요.


<60일부터는 좋아하는 그림 그리기를 시작했어요. 주로 애니메이션 케릭터들이지요>


* 60일 채색과 다시 찾은 즐거움


 일러스트의 단순함까지 속성으로 연습하고 바로 좋아하는 그림 그리기를 시작했어요.

 60일쯤 되니까 자신감도 붙더군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캐릭터드들을 인터넷에서 다운 받아서 보면서 그렸습니다.

 채색은 색연필로 하구요.


 스케치에서 색을 사용하면 또 다른 세계입니다. 왠지 잘 그린것 같더란 말이죠 ^^.

 캐릭터에 자신감이 좀 붙으니 인물 스케치와 색연필 사용을 같이 하는데, 재미가 붙었습니다.

 눈, 코, 입... 인물스케치 연습했던 것들이 확실히 도움이 됩니다.

 대충 어떻게 그려야 겠다는 감?이 좀 오지요.

 이제는 본격적으로 좋아하는 그림들을 그리기 시작합니다.

 애들 만화 같은 그림들이지만 마구 마구 그리고 혼자 즐거우면 되니까요.

 매일 연습하니 연필 잡는 손도 유연해지고 과감하게 그리기도 됩니다. 




* 80일 인정받고 싶은 욕구(욕심)


 65일쯤 되니 크로키 연습장이 두 권째로 넘어갔습니다.

 틈틈히 이전에 그린 그림들을 보는 재미도 생기게 됩니다.

 SNS 친구분들의 응원도 한결같아서 100일 도전을 잘 끝내야겠다는 묘한? 의무감도 들고 말이죠.


 그런데, 사람 마음이 간사해서 주위의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주고 칭찬을 받다보면 이를 유지하려는 욕구가 생기게 되죠.

 누군가 보고 있다고 생각하니 더 잘 그리고 싶고 어떤 칭찬을 받게 될지 기대감도 생기게 됩니다.

 그림을 올리고 온라인 친구들의 [좋아요] 숫자를 카운트하게 되고 말이죠.


 80일 즈음 되서는 인정받고 싶은 욕심을 반성을 하고 초심으로 돌아가기로 다시 한 번 마음 먹습니다.


 초심으로 돌아가기! 의 실천 방법으로 제가 선택한 것은 

 첫째, 남들이 보지 않는 공간인 개인 블로그에 그림 올리기.

 둘째, 게시물을 올리는 늦은 시간을 변경하기로 합니다.

 초심으로 돌아가기 방법은 비교적 성공적이였네요.


* 90일 수채화 사용


 연필 스케치, 색연필, 펜을 사용하고 이제 다음 단계는 A4 용지의 재질이 아닌 스케치북으로 발전하였습니다.

 그림을 더욱 크게 그리고 수채화 물감을 사용해 보고 싶었는데, 직장 일이 바쁘다보니 붓을 사러갈 시간도, 스케치북을 사러갈 시간도 없었답니다(온라인 구매를 하면 되었는데 그 당시에는 왜 그런 생각을 못했는지 몰라요).


 모처럼 마음먹고 문구사를 찾아 붓과 스케치북을 사고 수채화에 도전을 해 보려는데, 아뿔사 아직 물감을 안 샀네요. 사무실에 초등생용 물감이 있어서 일단은 그것으로 시작했습니다.


<90일쯤이 되서야 물감을 사용했습니다.>



<붓 구입에는 3만원 정도, 색연필은 20년 쯤 된 것이고 물감은 사무실 구석에서 찾아낸 것입니다.>



 처음으로 그린 수채화 채색입니다.

 A4 재질의 종이라서 물감을 잘 먹지도 않고 마르면서 종이가 우글거리는 등 여러가지로 아쉽지만... 물감과 붓을 사용하는 기분은 참 좋아요. 


 채색을 시작하고 얼마 뒤 100일의 도전이 끝났습니다.

 주변에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고 함께 축하해줘서 작은 성취감도 느껴지고 흐믓해졌지요.

 100일째 그림에는 엄청난 작품이 나올 줄 알았는데, 사실 그렇지도 않습니다.

 그래도 참 많은 것들을 얻을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이렇게 정리는 하는데도 시간이 꽤 걸리는 걸 보니 더욱 그렇구요.


100일 매일 매일 그림 그리기를 통한 계획과 성취를 정리해 보면 ...


초기의 목표

1. 행복하게 사는 법을 실천하자

2. 업무의 기술을 숙련하고 단련하자

3. 쉽게하고 함께하자


 학교(사회복지학과)에 학생이나 현장의 후배들에게 사회복지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라고 물었을 때 쉽게 대답을 하는 사람을 좀처럼 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면 늘 해 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쉽게 생각하자라고 말이죠.


사회복지 = 사회+복지(둘 이상의 사람이 모여 행복하게 사는 것)


 행복하려면 행복해지는 방법을 실천해야겠지요? 

 돈을 버는 것이 목적인지 돈을 통한 다른 무엇인가로 행복해지고자 하는 것이 목적인지, 잠깐 멈춰서 목적을 뚜렷하게 해야 됩니다.


기대했던 것과 보너스로 얻은 것들은 


1. 세심하게 관찰하는 습관.

2. 단순하게 만들기.

3. 쉽게 하니 즐겁다.

4. 쉽게 몰입하는 방법.

5. 그림을 핑계로 쉽게 사람들과 관계하기.

6. 비교적 쉽게 얻게 된 나만의 작은 성취감.

7. 어른되고 흐믓하게 자랑질.

8. 성공 여부에 스트레스가 없는 목표를 세우고 진행하는 참맛.

9. 오래하면 달라지는 것이 있습니다.(그림 실력이 꽤 늘었습니다. 물론 스스로의 평가로^^)


이런 것들을 보너스로 얻었네요.

그림 그리기는 계속할 예정입니다. 물론, 또 다른 100일 도전도 함께 진행합니다. 같이 하시죠!


 몇 개의 그림을 올리면서 기록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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