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4년 1월 2일에 6번째 100일 도전이였던 108배 시즌2를 마쳤습니다.

  이미 매일하는 108배는 2번째 100일 도전에서 실천을 했던 것이였죠. 이 번에 두 번째 도전을 하면서는 108배의 효능과 반복 실천의 어려움이나 즐거움을 함께 고찰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지난 108배 도전기에 대한 정리는 http://koreawebper.tistory.com/226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108배를 하면서의 고찰을 요약을 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1. 108배는 두통, 호흡기 등 건강에는 탁월한 효과가 있다.

2. 100일로는 절대 살이 빠지지 않는다.

3. 좋은 습관은 절대 쉽게 만들어지지 않는다. 

4. 반복은 여전히 지겹고 인내의 고통 역시 매일 한다고 줄지 않는다.


  좋은 것이 있으면 나쁜 것이 있고~ 108배의 효능에 대한 기대들을 이미 주변에서 많이 접할 수 있던 것들이였지요.


  이번 두 번째 매일 108배 도전을 하면서 확인하고자 했던 것들은 아래의 것들입니다.


1. 첫 번째 도전에서의 건강에 도움이 되었던 효능들이 반복되는가?

2. 생활속에서 자연스러운 습관이 되려면 어느 정도를 반복해야 하는가?

3. 반복과 인내의 고통이 시간에 경과됨에 따라 얼마나 변하는가?

4. 새롭게 얻는 것은?



결론을 정리하면 위의 질문들에 어느 정도 해답을 얻었습니다.


1. 첫 번째 도전에서의 건강에 도움이 되었던 효능들이 반복되는가?

    • 108배 운동이 주는 효능은 첫 번째와 마찬가지로 확실하고 명확합니다. 
    • 편두통! 편두통으로 시달리시는 직장인들에게는 그야말로 기적과 같은 효과를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꼭 108배가 아니더라도 심장보다 머리가 아래로 갈 수 있는 동작이 포함된 운동을 하시면 효과를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2년이 넘게 감기에 안걸렸습니다. 첫 번째 도전에서 당시 가벼운 천식 소견과 비염, 자주 걸리던 감기가 2년이 넘도록 한 번도 저를 괴롭히지 않았습니다. 전신 운동으로 인한 면역력 강화와 호흡운동을 통한 호흡기가 강화된 덕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살빼기! 다른 효과들과 다르게 살빼기는 기대하지 마셨으면 합니다. 식습관 조절이 없는 108배 운동만으로 살은 절대 빠지지 않더라는 것입니다. ^^


2. 생활속에서 자연스러운 습관이 되려면 어느 정도를 반복해야 하는가?

    • 습관이 만드는 힘은 실로 놀랍지요? 매일하는 일이 습관이 되는데 필요한 데는 개인차가 있겠습니다만, 제 경우에는 적어도 160일 정도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약 5개월 정도이지요. 100일 정도로는 의식적으로 매일 실천을 해야겠다! 라고 마음을 먹어야 되던 일들이 160일 정도되니 자연스럽게 되기 시작했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108배를 하는 것이 크게 어렵지 않았던 것이 두 번째 도전에 60일 쯤이 경과되면서부터 입니다.

3. 반복과 인내의 고통이 시간에 경과됨에 따라 얼마나 변하는가?

    • 처음 100일 도전을 시작하면 15일까지는 의욕도 넘치고 나름 재미있게 진행이 되는데, 그 때부터 이런 저런 핑계가 찾아오기 시작해서 20일~30일을 넘기는 것이 다소 고비였습니다. 그 때만 넘기면 또 의욕과 함께 성취감이 쌓이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 또한 매일 아침에 할 것인지? 밤에 할 것인지에 대한 갈등도 30일전까지는 꽤 여러번 반복 실험을 했습니다. 2012년에 108배를 할 때는 거의 잠들기전에 했었는데, 이번 도전에서는 아침에 출근전에 하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 누구나 그렇듯이 출근전에는 항상 분주하고 시간이 빠듯합니다. 그래도 나름에 원칙을 세우고 출근하기 전에 반드시 108배를 하고 집을 나서면 훨씬 인내의 고통과 반복적인 일이 주는 단조로움과 지겨움을 이겨내는데 도움이 됩니다. 마치 아침에 일어나면 자연스럽게 양치를 하고 세면을 하는 것과 같이 말이죠.

4. 새롭게 얻게 된 것은?

    • 이번 108배 두 번째 도전을 하면서 새롭게 얻게 된것은 기도와 명상의 목적이 보다 성숙해진 점이라 할 수 있겠네요. 이전 108배가 스스로의 위안과 안녕, 가족의 안녕과 같이 [원하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였다면, 이번에는 원하는 것! 이 아닌 [감사하는 것!]에 집중 할 수 있는 성숙이 생겼습니다.
    • 감사 기도는 발원(원하는) 기도 보다 훨씬 마음에 만족감을 주는 것을 스스로 느꼈습니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대해 감사하고, 가족이 건강한 것에 감사하고, 이미 가진 물질적 풍요에 대해 감사하고... 이렇듯 이미 가진 것에 감사하다 보니 합리적 목표와 선택을 할 수 있는 태도가 조금은 생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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